[블프세일] 카메라 사고 싶었는데..

나는 이미 카메라가 꽤나 많은데.. 왜 자꾸 우리 신랑이 카메라 욕심을 낼까 ㅋㅋ 내 안의 꼭곡 눌러놓은 카메라 구매욕구를 자꾸 건들인다.  이번 광군제, 블프세일에 신랑이 여행갈꺼니까 그때를 대비해서 고프로 하나 사는거 어떠냐고 꼬시는데 순간 훅 넘어갈뻔...!?

 

요즘 애기가 커가면서 집에 마침 좋은 카메라들도 있고 하니 사진을 찍어줬음~ 동영상을 좀 찍어줬음~ 하나보다. 그럼에도 안찍어주니 본인이 자꾸 카메라를 하나씩 꺼내서 야금야금 건드리고, 물어보고 하더니 백화점 가서 카메라 샵에서 가격과 성능을 물어보고 있는 신랑을 보니 새롭다. 연애때는 전혀 네버 관심 1도 없었는데 ㅋ

 

이게 바로 아빠의 마음인가..?

 

아무튼 이번 블프때 알리에서 고프로 광군절 세일로 엄청 하긴 하던데, 고민을 좀 하다가 말았다. 여행 가서 애 챙기기도 바쁜데 고프로 들고 하면 너무 정신 없을 거 같아서 ㅎㅎ 둘다 말해놓고 앗.. 안되안되 애기가 우선임! 끄덕끄덕 하고 끝난 이야기 ㅎㅎ

 

하지만 자꾸 아쉬워서 고프로 13 성느이랑 가격대를 쳐다보고 있게 되는 나 자신 ㅋㅋ

 

아니야 놓아주자... 

 

무엇보다. 나도 애기랑 같이 영상도 찍고 사진도 찍고 싶지만 찍기만 하면 넙데데하고 뚱뚱한 내 모습이 너무 싫어서 사진기피가 더 심해진다.. ㅠ 에효

 

아무튼, 있는 카메라나 더 썩히지 말고 이번에 가져가서 알뜰살뜰 써서 찍어오는 것이 목표!

라이카, 오즈모 포켓 이렇게 가져갈까 하는데.. 사실 핸드폰도 있는데 굳이 두개씩이나 가져가는것도 별로다 ㅋㅋ 근데 안가져가면 신랑이 서운(?)해할까봐 매우 고민중이다.

 

그나저나 진짜 애낳고 카메라 관련해서 찾아본적이 극히 드물어서.. 요즘은 오즈모 포켓3까지 나왔나..? 신랑이 오즈모 포켓3랑 지금꺼 액세사리 호환되냐고 하는데 나야 모르지 ; 안찾아봤응게 ;

 

그나저나 아직도 홍대에 오즈모 파는데가 남아있나? 그땐 홍대밖에 없었는데..

 

아마도 오즈모 포켓 2 / 오즈모 포켓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