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Gom Studio

일본 ; 총 7박 8일의 첫 장박여행_[오사카편]_일곱째날

by MoonGom

 

#7. 일곱째날 _오사카에도 덕존 순례, 덴덴타운 !

 

오사카! 드디어 오사카 덕질의 날이 밝았습니다.

아침은 이전 오사카 여행에서 두번인가 갔었던.. 마치 평생 단골된 느낌같은 그곳ㅋㅋ에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닛폰바시', 하루의 시작은 담백하게! _나니와 닛폰바시 쇼쿠도

 

 

원하는 반찬을 하나씩 골라서 트레이를 채우는 식당입니다.

마치 중국에서 학교 다닐때 학생식당 온 느낌..ㅋㅋ 그때는 심지어 무게로 가격을 측정했었더랬죠...!

 

반찬이 기본적으로 차기때문에 데워야할 건 고르면 다른거 고르고 있는 동안 데워줍니다.

 

 

내가 고른 메뉴..!

모든 메뉴가, 담백..할걸요 아마? ㅋㅋ

 

 

Hoo의 선택, 생선구이?! 한젓가락 뺏어먹었는데 괜춘~

 

 

그리고 이전에 이케부쿠로에서 먹었던 토로(마)가 맘에 들었었는지, 하나 들고 왔더라구요ㅋㅋ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ㅋㅋ

 

 

+

 

 

밥을 든든하게 먹고 또 열심히 덴덴타운을 돌아봅니다.

저는 이미 도쿄에서 지를만큼 질렀기에 ㅋㅋ 조용히 따라만 다녀봅니다..ㅠ

 

원래 점심을 덴덴타운에 있는 어떤 우나기동(장어덮밥) 집을 알아봐놨었는데, 가게가 바뀌었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도 점심시간에 어디로 가야할지 방황하다가 진짜 그냥 그냥! 여기 가자! 해서 한 곳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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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덴타운',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찾은 행운 _미니츠 델리(Minute Deli)

 

 

원래 가려던 곳과 가까이 있기도 했고, 둘다 너무 힘들어서 어디든 진짜 제발 앉고 싶다고할 쯤 눈에 보였던 식당입니다. 무슨 음식을 하는지, 맛이 있는지 없는지도 전혀 모른채로 진짜 무작정 들어가봤습니다.

 

 

도쿄에서 먹고싶었지만 못먹었던 오야코동을 여기서~

근데 진짜 맛있어요 ! 기대가 너무 낮았나? 아니, 그냥 기본적으로 맛있었습니다!

 

 

이건 오므라이스+감자고로케역시.. 일본 오므라이스 너무 맛있어요..! 

 

 

그리고 이건 Hoo 가 뭔가 하나 더 먹고 싶어서, 고민 하다가 주인아저씨한테 물어봐서 시킨 주인 추천메뉴(?)

튀김 스페셜로 여러가지 해놓고 곤약에 샐러드까지..!

 

나중에 덴덴타운 가신다면 여기 한번 꼭 가보세요. 가격대도 저렴하고 맛도 있는 진심 가성비 끝내주는 식당입니다.

오사카 덴덴타운 맛집이라고 꼭 소개하고 싶을 정도로 좋습니다!

 

+

 

 

점심먹고 또 열심히 돌고 돌다가 저는 너무 힘들어서 나홀로 숙소에 먼저 와서 좀 씻고 가방 정리 했어요. 그리고나서 찍은 무려 7박 8일간의 특템 크크..!!

 

저 케이온 세트는 바구니에 살포시 넣어놨더니 어떤 일본 아저씨 한분이 빤-히 보더니, 막 얼마냐고 ㅋㅋ 좋다고 나이스 외치고 가셨어요 ㅋㅋ 크- 역시 나이스 득템 !

 

'도톤보리', airbnb 호스트&게스트에서 친구로 _토리키조쿠

 

 

딱 2년전 오사카 여행에서, 숙소 호스트와 게스트로 만났던 유코 !

그때도 숙소 키 전달해주려고 마중온 유코를 보고, 혹시나 싶어 "시간 되면 저녁에 밥 같이 먹을래?" 라고 얘기했고 흔쾌히 OK해준 유코 덕에 재미있는 하루를 보냈었어요.

 

한국에 돌아오고 간간히 메일로 서로 근황을 물어보고 지내긴 했는데, 이번에 여행오면서 도쿄에서 진짜 갑자기 연락해본거고, 솔직히 힘들거라 생각하고 또 자주 만난 사이도 아니라서 "얘 뭐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긴 했어요 ㅋㅋ 그래도 그냥 한번 연락해봤는데 유코가 이번에도 너무나 흔쾌히 만나자! 해줘서 고마웠어요.

 

 

아무튼! 정작 만나니까 너무 반가워서 막 포옹하고 ㅋㅋ 난리였네요.

유코-문곰 : 중국어로 대화

유코-Hoo : 일본어로 대화
근데 술들어가니까 저도 일본어 아는단어 마구쓰고 있고, 유코도 제가 아닌 Hoo 한테 중국어로 말했다가 영어 썻다가~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ㅋㅋ 하지만 다같이 분위기와 반가움에 취해 있어서 여행에서 언어는 역시 큰 문제가 아니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여긴 유코의 최애 꼬치집이라고 하더라구요. 현지인이 추천해준 맛집이니만큼 다른 분들도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가보세요. 진짜 너무 맛있어요.

 

이거 치즈 츠쿠네(다진 닭고기 꼬치) 인데 진짜 최고..!

 

 

짜잔! 고독한 미식가에서 나왔떤 피망 츠쿠네 를 여기서도 팔길래 꼭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 제가 우겨서 시켰습니다. 음.. 그냥 상상한 딱 그맛인데 재밌었어요 ㅋ 약간 명절에 먹는 고추고기전 같아요 !

 

 

이건 닭껍질 꼬치! 근데 도쿄 숙소 앞 이자카야에서 먹던 것 보단 물렁 물렁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릴 거 같아요.

일단 유코도 닭껍질은 별로 안좋아한다고 해서 저랑 Hoo만 먹었습니다. 예이~

 

 

돈까스였나..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하도 이것 저것 다양하게 시켜서..

근데 하나같이 다 맛있어요.

 

메뉴판도 태블릿이어서 그림이 있어서 일본어를 모르신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종업원들이 외국인이어서, 영어를 조금 하신다면 조금 더 편하시겠네요.

 

 

맥주를 하나씩 더 시켰을 때 쯤에 갑자기 밥 먹겠냐고 그러길래, 먹고싶으면 시켜~ 하니까 막 뭔가 설명했는데 중국어로도 일본어로도 정확한 설명을 알아듣지 못해서 일단 시켰어요. 근데 오고나니 솥밥이에요!

 

닭고기 솥밥 이었나 그럴거에요. 진짜 맛있어요! 그리고 눈앞에서 밥이 읽는거라 꽤 오래걸리니 시키실거면 미리 시켜야해요. 그래서 유코가 미리 시켰던거더라구요. 이런 센스쟁이-

 

 

분명 배는 부르지만, 널 먹을 배는 남아있다 ㅋㅋ

이런 느낌으로 먹었습니다. 역시 맛있는 거 먹을 때는 배불러도 들어가네요 ;D

 

 

사진에 안나온 음식들도 꽤 있고 술들도 있는데 세명이 먹는데 이렇게 나왔어요.

약 5, 6만원 쯤 되는거겠죠 ? 생각보다 많이 안나왔어요.

 

그런데 밑에 자세히 보시면 3인 으로 나눠서 얼마씩 내야 하는지, 더치페이 계산도 가능해요 !

 

사실 우리가 사려고 했는데, 선물도 받았고(제가 교토에서 유코 선물 사왔거든요 헷-*) 이것도 우리가 내버리면 자기 마음이 너무 불편하다고 결국 더치페이를 했습니다. 끄엉..!

 

너무, 너무 즐거웠어요. 유코 덕분에 또 맛있는 음식도 먹었고 수다도 즐거웠구요.

 

요즘 오사카에 태풍이라던지, 지진이라던지.. 안좋은 일들이 너무 많아서 일터질 때마다 괜찮냐고 연락했었는데, 유코 본인은 피해가 없다고 해서.. 이걸 참..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열심히 복구중이라고 하면서 SNS 에는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업로드 되고 있어서 크게 걱정하지 않기로 했어요.

 

아무튼 이렇게, 오사카.. 그리고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일곱째날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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