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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 ; 진짜 시끄러운 히어로, 아니 그냥 데드풀

by MoonGom




드디어!! <데드풀>을 보고 왔어요.

영화가 나오기전부터 마블판, 히어로 아닌 히어로가 나타났다고 유명한 그! 데드풀을 드디어 만났습니다.


전 사실 스포일러 같은거 상관없이, 그냥 결말을 전체 다 알아도 보러가는 타입거든요. 근데 이번엔 영화 보기전에, SNS에 너무 너무 관련 글들이 많이 올라와서 정말 무의식중에 스포일러를 그냥 당하고 있었네요 ㅎㅎ 덕분에 엔딩에 쿠키영상 있다는 것도 알았구요.


# 데드풀 영화 끝나고, 엔딩크레딧 다 올라면 정말정말로 쿠키영상 있어요. 두~개! 한개 같은 두개 ㅋㅋ 


아무튼, "그냥 웃긴 히어로다." 라는 것만 알고 갔다가 깜짝 놀라고 왔어요. 생각보다 잔인하고 섹시하고 강렬하고 스릴 넘쳤거든요.

지금까지 봤던 마블 영화중에 제일 잔인하고 야했던 거 같아요.


관객이랑 대화하면서, 또 현실 배우 실명이며 출연료며 이런 현실적인 것들이 자꾸 튀어나와서 굉장히 웃기기도 했는데 약간 몰입감에는 방해가 됬던 것 같아요. 저한테는요 ㅎㅎ


컨셉들이 웃겼어요. 처음 영상이 시작되면서 오프닝 시퀀스가 슬로우모션도 아니고 스탑모션인 상태에서 카메라 워킹으로 쭉~ 들어가는데 갑자기 튀어나오는 제작사, 감독, 출연자 이름 등을 우리나라로 치면.. 시트콤 '하이킥'시리즈처럼 [호구같은 제작자] 뭐 이런식으로 닉네임들이 따라 올라와서 처음엔 "뭐야 저거" 하고 놀랐다가 센스있는 작명에 관객들도 어느순간부터는 적응하고 풉풉 하고 웃더라구요.


그의 복장이 빨간색 수트 인 이유 또한, 처음엔 하얀색 후드 집업입고 복수하러 갔다가 피를 엄청 묻혀온 채로 코인 세탁소에서 만난 장님할머니의 툭 내던진 말에 빨간 수트를 만들어 입었다는게 웃기더라구요. 참 .. 남의 말도 잘 듣고 지 할말도 참 많은 그런 녀석인 것 같아요. 데드풀은.


영화를 다 보고 난 후에 나오는 느낌은, "아 재밌었다." 이 한마디로 끝낼 수 있겠네요.





그리고 원작에서의 데드풀은 어떤 느낌인가 살짝 찾아보았더니, 여러가지 말들이 많네요.

사실 데드풀이 좋아한 건 인간 '바네사'가 아니라 '데스' 라는 사신같은?? 사신을 좋아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데스를 만나기 위해선 꿈을 꾸거나 죽어야 한대요. 그런데 이 '데드풀'이란 놈은 불사신의 몸을 갖고 있거든요.


울버린이 당했던 인체실험을 똑같이 당해서, 당시 갖고 있던 암세포들이 온몸으로 퍼져서 피부 겉표면은 굉장히 징그럽지만 온몸의 세포는 전체가 다 끊임없이 치료되고 재생되고 하다보니 죽을 수가 없대요. 그래서 사랑하는 데스를 만나기 위해 매일 매일 자살을 하고, 다중인격을 가진 캐릭터라고 합니다. 영화에서는 다중인격이라던지, '데스'라는 캐릭터는 나오지 않지만 자기 몸을 아무렇지 않게 자해하는 모습은 나와요. 엄청난 고문을 당하면서 얻게 된 불로불사의 몸이라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가 살아생전부터 말도 엄청 많고 능글거리는 성격의 캐릭터였던게 능력이 발현되고 나서부턴 더 ~ 극대화 되어 나오는데 아무렇지 않게 농담까지 던지면서 자기 몸을 아무렇지 않게 자해하더라구요. 무서운 녀석..


아무튼 또 이녀석은 히어로들 사이에서 왕따라고 하네요.


영화에서 본인입으로 관객들에게 말하듯, '히어로라고 다 똑같이 범생이는 아냐' 라는 식의 멘트를 던져요. 그러면서 '나는 히어로가 아냐' 라고 하죠.


정말.. 그는 히어로 같지는 않네요 ㅋㅋㅋㅋ


후속작...(라이언 레이놀즈 말로는 얘기가 오가고 있다고는 하네요!)

또는 어벤져스 처럼 데드풀도 그들이랑 한번 같이 영화를 찍는다거나~ 아니면 데드풀을 완전 극혐!! 하고 싫어한다던 스파이더맨이랑 한번 같이 영화를 찍었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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