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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서관] 처음 접한 유교 게임 방송_우리 야옹이에겐 장애가 있어요!

by MoonGom

▲이미지 출처 - 대도서관 유튜브_2013.03.22



제가 영상 편집을 처음 공부했던 이유는 사실 MCN 회사 계열로의 취직을 위함이 아닌 모션그래픽 광고와 영화 예고편을 보고 관심이 생겼고, 그 뒤로 프로포즈 회사와 베이비 스튜디오를 잠깐씩 다니면서 그곳에서 사용되는 영상들을 보니 오히려 그 영상 템플릿들에 반해버려서 그쪽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영상 공부를 쭉 해왔어요. 그렇게 여행 영상도 만들어보고 친구 결혼 식전영상도 만들어봤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 업계에 뛰어들진 못하고 매번 중국어 혹은 다른 사무일이 메인이 되어 영상편집은 관련지식만으로 충분한, 그런 직장을 들어가 일을 해왔습니다. 그러던 중에 한창 유튜브에서 이영상 저영상 보다가 만난 그분, 바로 "대도서관" 님의 방송이에요.


처음 접한 곳은 유튜브도 아닌 페이스북이었던 것 같습니다. 짧은데 웃긴 클립으로 "우리 야옹이에겐 장애가 있어요!" 라는 게임을 하시던 대도님의 게임영상을 접했어요. 따로 편집 효과랄 것도 없었고, 게임 풀영상중에서 짧게 매우 웃긴 부분만 올라와 있었죠.


그때까지만 해도 "MCN" 이라는 단어조차 몰랐습니다. 그당시 인터넷 클립으로 유명하던 아프리카 BJ 중 하나였고, 게임 BJ다. 이정도만 알았죠. 한창 유튜브에 아프리카 BJ들의 논란이 되는 클립들이나 자극적인 내용들만 올라오던 터라 호기심에 직접 가입하고 몇몇 BJ 방송을 탐방다니며 인터넷 방송에 대해 알아갔습니다. 그러다 항상 메인 혹은 상위권에 올라와 있던 대도서관님의 생방송도 접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BJ 분들과는 확연히 다른 욕설 없고 친목 없이 깨끗한 채팅창이 유지되었죠. 사실 그때 한창 유튜브에 영상이 올라오던 때라 생방보다는 편집되어 올라오는 짧은 영상을 더 선호했습니다. 풀방송은 너무 오랫동안 봐야하기도 했고 그땐 지금만큼 관심이 없었거든요.


대도서관님은 게임을 하면서 마치 정말 게임 속 캐릭터에 빙의한 것 같은 멘트, 연기 모든 것이 너무 웃겼어요.


약 5년전의 게임이지만, 사실 이런 병맛게임같은 건 따로 자막이나 화려한 편집효과는 들어갈 필요도 없이 재미 있습니다. 요즘 올라오는 영상들도 토크영상이 아닌 게임영상들에는 여전히 자막이나 별다른 효과는 거의 들어가지 않습니다. 간간히 게임의 이해도를 위한 설명 자막정도만 나오죠. 혹은 너무나 반복되는 게임 속 작업시 몇배속으로 빨리 돌려주기도 하고요.


앞으로도 조금씩 적을 예정이지만 대도님 혹은 다른 유튜버들의 영상편집본에 어떤식의 스킬이 들어갔고 요즘은 어떤 스타일이 유행인지 어떤 효과를 많이 사용하는지도 알겸 이렇게 블로그에 한번 글을 적어봅니다.


게임컨텐츠 영상의 경우 기본적으로 풀영상 / 하이라이트 영상 클립으로 해서 나뉘어 올라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풀영상의 경우, 올리지 않는 유투버들도 꽤 많더군요. 특히나 요즘은 라이브 방송을 할 경우 자동으로 다시보기 영상으로 지난 라이브 영상이 남기 때문에 풀영상을 따로 녹화해서 올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대도님의 경우 풀 영상을 적당한 타이밍으로 끊어 시리즈처럼 몇편으로 나누어 올라오곤 합니다. "우리 야옹이~"의 경우처럼 짧은 플래쉬 게임이나 금방 끝낸 게임은 단편으로 올라옵니다.


+ 추후 같은 게임을 한번 더 했을 경우 시리즈처럼 #2를 달고 재생목록이 생성되었죠


게임도 그때 그때마다 유행하거나 핫한 게임이라는 것이 있어 업로드됬었던 당시에 다른 게임 BJ 들의 유튜브 혹은 SNS 클립으로 여러 게임BJ들의 게임 플레이 합본이 돌아다니곤 했습니다.


게임 컨텐츠를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욕을.. 입에 달고 있습니다. 그런점에 있어서 대도님은 확실한 차별점이 있었죠. 아주 아주아주 간혹 욕 비슷한 걸 하시지만 그건 정말 간혹일 뿐이고 심지어 '어그로' 라고 불리우는 악플러들 또는 관종 시청자에게 조차 욕을 하지 않고 매우 정중하게 거절과 경고를 합니다. 매주마다 욕 혹은 말실수 여러 실수들로 인해 논란이 많았던 BJ 들을 보던 중엔 매우 신기한 케이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계속 대도서관님 방송을 봐온지 벌써 5년이 지났네요.

그사이에 윰댕님과 결혼도 하시고 이제 TV에도 나오는 엄청난 유명인이 되셨지만 여전히 라이브 방송으로 거의 매일 저녁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성실함과 꾸준함, 비슷한 뜻이지만 정말 두 단어가 대도님이랑 잘어울려서 꼭 닮고 싶은 부분입니다.


이번만큼은 저도 정말 꾸준히 성실하게 이렇게 유튜브 영상들을 분석하는 글을 매일 매일 올렸으면 합니다.

부디 이번만큼은 나태해지지 않기를 바라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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