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곰의 하루일지、

일본 ; 총 7박 8일의 첫 장박여행_[도쿄편]_첫째날

by MoonGom

무려 7박 8일의 첫 장박여행 ; )


딱 2개월전쯤인 5월의 아주 좋은 날씨에 일본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무려 7박 8일이라는.. 제 생에서, 여행으로써는 첫 장박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요 근래 일본에 안좋은 일들이 많이 있었죠..ㅠ

태풍.. 지진.. 화산.. 폭염까지.. 휴..ㅠ


아무튼 우연인지 몰라도 타이밍 좋게, 날씨가 도와줘서 즐겁게 여행다녀왔어요(감사ㅠ)

지난번 일본 여행때는 영상위주로 많이 찍었었는데.. 이번엔 초반에 막 ~ 즐겁게 찍다가 장박이라는 걸 깨닫고 난 후에 어느순간부터 힘들어서ㅋㅋ 친구한테 맡기고 저는 간간히 찍었던 거 같아요


5월 중순의 일본은 덥기도 하고 춥기도 한 어찌보면 여행다니기에는 좋은 시즌인거 같아요 :D


#1. 첫날_도쿄, 숙소는 '우구이스다니'역 입니다



한국의 뿌연 하늘과는 다른 일본의 정말 파란 하늘..!

너무 예쁘지 않나요?!


어째서 일본까지 가서 매번 아이돌들이 뮤직비디오를 찍고, 쇼핑몰에서 피팅 사진을 찍으러 가는지 이해가 한번에 되는 그런 무보정 사진을 보고 계십니다ㅎㅎ (아마 무보정이.. 맞을걸요?_아닌가 색감 건드렸나..?? 기억이 잘 안나네요ㅠ)


아무튼 도쿄에 도착해서 저희는 "우구이스다니"역으로 이동했습니다

꽤나 생소하지 않나요..? 자유여행을 가도 왠만하면 다들 이동이 용이하고 시내가까이에 숙소를 잡기때문에 저도 사실 전혀 생각도 못했던 동네였는데요


친구가 "우에노" 근처로 찾아달라고 몇번을 요청해서 에어비앤비 가격대 맞추고 맛집 동선도 맞추고 하다보니 괜찮은 집이 있어서 우구이스다니역으로 했어요 



저녁을 먹으러 우구이스다니역에서 한정거장거리인 "우에노"역으로 걸어가는 중!


전철길을 따라 걷다보니 지도상으로 볼땐 안멀어보였는데 꽤 머네요

체감상 30분쯤 걸렸던 것 같습니다



대로변이 끝나고 골목길이 나타났는데 아기자기 하면서 뭔가 정갈하게 예쁜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홈리스들이 많아서 냄새도 조금 났구요..


마침 저녁 시간대라 퇴근하는 OL(직장인 여성)들을 많이 봤는데 정말.. 다 똑같이 입고 퇴근하더라구요

일본 드라마에서만 보던 FM 적인 그 복장을 입은 여성들이 역에서 쏟아져나오는 걸 보니 신기했어요


(이런걸 신기해한다니ㅋㅋ 나란 여자.. 어휴 촌스러=3)



걷다보니 우에노 역 "아메요코" 쪽 출구가 나오네요


자 그럼, 마침 여행 오기 전 방송되었던 엄청난 침샘유발 프로그램인 "스트리트 푸트 파이터 ; 도쿄편"에 나온 식당을 가보기로 합니다 ! 이때 방송일이 5월 14일이었을거에요, 저희는 딱 5일 후인 19일 도쿄에 왔던 터라, 걱정은 크지는 않았어요. 방송보고 사람들이 와봤자 얼마나 왔겠어~ 라는 생각 ?



[백종원 스.푸.파] _'우에노' 아메요코 시장 _키와미야 야키니쿠


두둥! 우에노역 맞은편 아메요코 시장 골목으로 들어가서 얼마 안되 바로 보였어요

역시나 딱히 대기하진 않고 바로 들어갔는데, 마침 문앞에 자리 잡고 계시던 분들중에 한국 여성분이 개인방송하시는 분이더라구요ㅋㅋ 열심히 핸드폰 보시면서 방송중이셨어요



주문은 한국어로 "막창" "대창" 이라고 하셔도 알아들으시더라구요

오히려 먼저 그렇게 얘기해주셔서 "소! 소소!!" (맞아요! 맞아요!!) 이러면서 ㅋㅋㅋ 격한 긍정을 했었더랬죠


저희는 대창 1인분, 야끼니꾸 1인분 부터시켰어요 



Fire~~


뒷자리에 있는 일본커플이 고기 굽는데 세상 다 태워먹으면서 연기 피워올리고 우리쪽으로 연기 다 보낸다고 진짜 못굽는다고 그렇게 툴툴댔었는데, 직접 구워보니.. 계속 불이 나고 연기가 피어오르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도 연기 먹으면서 반성하며 열심히 구워먹었습니다..!



어쩜.. 먹다보니 발견한 우리 자리 = 백주부님 자리..!!

이것은 그야말로 성지순례 인가요?! 세상에



사실, 위의 고기는 백종원아저씨가 방송에서 시킨 메뉴가 아니에요

저희가 메뉴판을 보면서 "이거" 라고 콕 찝어서 시켰는데 뭔가 방송과 다른 고기가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메뉴판 다시 보면서 지금 주신게 "이거" 맞나요? 하니까 마침 다른 직원분이 보시더니 아니라네요ㅠ


이 고기는 갈비살 이구요. 맛있어요 ! 대신 원래 시키려던거보단 비쌉니다ㅋㅋ

그래도 맛있어서 그냥 시킨걸로 쳤어요 이미 먹기도 했구요 ㅋㅋ

컴플레인 따윈 맛있는 것 앞에선 다 필요 없죠, 훗!



어찌됬건 원래 목적이었던 백종원아저씨의 그 고기!

그 야끼니꾸! 를 위해 다시 한번 시켰습니다. 그렇죠 저 자태여야죠..!

맛있었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일본 갈때마다 꼭 챙겨가야되! 라는 느낌까진 못받았어요


별점으로 따지자면.. ★★★☆☆ 3개~ 3개반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


+


'우그이스다니'역 북문앞 이자카야 _요로노타키



저녁먹고 어디가기 애매한 시간대라서 아쉬운 마음에 숙소근처에서 맥주 한잔씩만 하기로 하고 동네를 쓱 돌아봤는데요. 대부분 역근처는 모텔촌이더라구요.. 신기했어요 ㅋㅋ 신림동 온거 같은 느낌?


아무튼 애매해서 한바퀴 돌고나니 다시 역앞이라 메뉴도 제대로 안보고 그냥 사람이 많은지 확인하고 분위기만 보고 무작정 들어갔어요


그런데 딱 한가지 메뉴 제외하고는 너무 정말 너~무 좋았어요 !

모듬 꼬치 존맛탱..ㅠ 진짜 맛있어요 특히 닭껍질 꼬치랑 파꼬치 .. 이 글을 적는 지금도 침이 나네요..!


별점으로 따지자면.. ★★★★☆ 4개 ~ 4개반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


반개가 빠진 이유는 생각도 못한 콘버터 ㅋㅋ.. 우리나라 콘버터 생각하고 가면 안된다는 걸 느꼈어요

정말 맛없... 아니 뭐라해야 하죠 맛.. 자체는 있어요(有) 근데 뭔가 매우 격하게 맛이 없는 느낌..?!


첫날 _가려다 실패한 곳 List



#[토리츠바키], 고독한 미식가 시즌 3의 8번째 에피소드에 나온 식당 이죠!



숙소가 있는 우구이스다니 역 바로 근처에 있는 곳이기도 하고 아침 10시부터 한다는 곳이라길래 첫날 저녁 혹은 야식 장소라고 생각하고 일부러 동태 살피러 가게 쪽을 지나쳐갔는데.. 에고, 문을 닫았더라구요.


문 앞에는 "재료 소진으로 오늘 장사는 끝났습니다" 라는 식으로 적혀있었는데, 도쿄에 있던 3박 4일간 모든 아침(10시 이후)에 방문했었으나 문을 열지 않았었습니다..ㅠ


인터넷에 최근 기간으로 검색하면 6월달이후에도 쭉 방문 후기가 있는 걸 보아.. 정말 저희가 타이밍이 안좋았었네요ㅠ


영업시간

10:00~23:00



첫째날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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